화학은 자연과학의 한 분야로서 물질의 변화를 연구한다. 물질이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변했을 때 그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그 결과를 합리적인 추리로 하나의 가정을 만들어 낸다. 이러한 가정에 대해 실험 즉, 경험을 통해 확인할 때 화학의 이론 또는 하나의 법칙을 얻을 수 있다. 일련의 과정에는 물질의 성분, 조성, 용도 및 구조 등을 다루게 된다. 물질이 변화하는 전 과정을 다루면서 각각의 상태, 에너지 출입관계, 반응조건 등을 상세히 연구함으로 화학의 분야가 형성된다.
이러한 변화에 대해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현상을 다룰 때 이를 일반화학이라한다. 다루는 물질이 탄소화합물을 기본 골격으로 대상을 삼을 때를 유기화학이라 하고, 유기화합물을 제외한 여타의 화합물을 다룰 때 이를 무기화학이라 한다. 그리고 변화 과정 중 상태에 대해서 또는 변화의 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다룰 때를 물리화학이라 하고, 모든 변화상의 조성, 성분, 분리 등을 통해 변화를 확인하는 과정이 분석화학이다. 또, 변화를 다루는 대상이 생체물질이 될 때를 생화학이라 하며, 최근에는 이 분야의 연구가 상당히 활성을 띠고 있다.
이러한 여러 분야의 화학은 결국에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며, 인간의 생활과 관련된 분야 즉, 응용부분을 강화하는 데 바탕이 되어 왔다. 현재 극도로 발달된 물질문명을 이루는 데 화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볼 수 있다. 특히 대규모 공장의 중화학공업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문제의 해결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.
따라서, 본 대학 화학과는 지역적인 환경과 시대적인 여건에 맞게 설치되었다. 즉, 중요 지역산업의 조성과 때를 같이하여 본 학과는 설치되었으며, 이제 공업입국과 선진 과학기술의 기치를 내걸고 개발도상국에서 선진 공업국으로 발저하려는 때 본 학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다. 대구 인근 지역산업의 경우로, 전자공업 도시 구미, 철강제철공업 도시 포항, 중화학 및 조선ㆍ자동차공업 도시 울산업, 염색공단, 자동차공업의 성서와 논공공단 등의 각 산업체의 막대한 중견 간부사원의 양성 기관으로, 또 화학 전문인 양성과 화학교육자 양성 기관으로 본 학과는 그 사명을 다하고 있다.
위에서 헌급한 바와 같이 화학의 학문적인 특성과 지역 및 인근사회에 대한 필요한 인재 양성의 기능으로 본 학과의 특성을 또한 찾을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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